2025. 9. 1. 16:47ㆍ애니/괜츈괜츈, 츄라이츄라이
백합, 판타지 어느 쪽도 애매한 완성도
작화만이 끝까지 완주
전생왕녀와 천재영애의 마법혁명 애니 리뷰
15세 이상 / 이세계물 / 백합물 / 라이트노벨 원작
스트리밍 - 왓챠 / 티빙 / 웨이브 / 라프텔
1기 총 12화 / 편당 24분
왕녀 아니스피아 윈 팔레티아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귀족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마법을 쓸 수 없다
공장영애 유필리아는
마법의 천재라고 불리고 있지만
약혼한 왕자에게 혼약을 파기당하게 된다
그리고
유필리아가 약혼을 파기 당하는 그 순간
아니스피아는 유필리아를 왕자의 눈 앞에서...
전생왕녀와 천재영애의 마법혁명의 시작은 괜찮으나, 다소 느린 전개에서 처음의 아쉬움이 나타나고.
너무나 뻔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이것을 감정적인 연출로 풀어내려고 한 것 같지만 이것이 제대로 와닿지 않는 다는 것이 두번째. 그리고 작품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결말.
전생왕녀와 천재영애의 마법혁명 결말
개인적으로 전생왕녀와 천재영애의 마법혁명 결말은 이세계 판타지 물로서도, 백합물로서도 매우 나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작품 내내 회피만을 계속하며, 본인의 회피로 동생인 왕자가 흑화가 되었는데. 여기서 교훈을 얻기는 커녕 마지막에 유필리아까지 희생시키는 결말이라니.
애니가 꼭 교훈을 줄 필요는 없지만, 그럴거면 동생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흑화시켜서 저렇게 퇴장시키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백합물이라면, 아예 도전적으로 여왕이되고 동성결혼으로 과감하게 나아가는 방향으로 가거나. 아예 왕족을 포기하거나, 민주정의 시대를 열거나 여러 가지 방향이 있을 수도 있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유필리아를 희생시켜서 왕으로 만들고, 자기는 편하게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더구나 백합물의 결말이라는 것이 유필리아가 동생이 되어 근친백합물이 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동생과 키스하며 끝나는게 해피엔딩이라니...
동성간의 사랑이나, 근친간의 사랑이나 모두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만든 것인가. 어찌되었거나 백합물을 기대했든 이세계판타지 물을 기대했든. 어느 쪽이든 만족하기 어려운 결말. 동생인 왕자가 용을 대적한다고 나올 때부터 스토리적인 기대는 버렸지만, 그 이후로 무리수만 계속 던질 줄은 몰랐지. 근친백합키스씬이 엔딩일줄이야..